전방십자인대 파열 비수술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수술하지 않고도 현재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친 지는 한 10년 정도 되어 갑니다. 제 경우가 정답은 될 수 없으니 꼭 전문의사와 상담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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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배드민턴에 빠져 있었습니다. 결혼 후 살이 급격하게 늘어서 운동해야 할 필요성을 느겼습니다. 배드민턴이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근처 동네 클럽에 가입해서 레슨도 받고 미친 듯이 쳤습니다. 딱 1년 만에 13키로가 빠졌습니다. 하루도 빼지 않고 매일 클럽을 드나들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승부욕 탓에 몇 년 지나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점프하고 착지하던 중에 왼쪽 무릎이 바깥쪽으로 두둑하는 느낌과 함께 바로 주저앉았습니다. 그 후 2, 3주 쉬고 다시 괜찮아져서 운동을 갔는데 시합 도중에 또 왼쪽 다리를 빠지는 느낌이 들고 다시 통증이 생겨 그 다음날 병원을 찾았습니다.
치료 과정
서울에서 꽤 유명한 정형외과에 갔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전직 국가대표 축구팀 닥터로 활동하신 분이 운영하는 병원이었습니다. 병원 근처 외부 주차장엔 다리에 깁스하고 담배를 문 환자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원장님은 바쁘신지 다른 의사분께 진료를 받았는데요. 엑스레이 결과 전방십자인대 파열이었습니다.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보통 무릎의 인대는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방 십자인대와, 후방 십자인대입니다.
전방 십자인대 원인
전방 십자인대를 다치는 상황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아래 4가지가 많습니다.
- 점프하면서 불안정한 동작으로 착지할 때
- 급격히 방향을 전환하거나 속도를 줄이기 위해 급정지해 무릎에 부하를 줄 때
- 교통사고로 무릎에 충격을 받을 때
- 기타 외부 충격
위에 이야기했듯이 저는 1번의 경우에 해당합니다.
후방 십자인대 원인
후방 십자인대 파열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뒤쪽에 있는 후방 십자인대는 전방십자인대 뒤 쪽에크로스로 위치해 있습니다.
- 외부로부터 심한 충격을 받았을 때
- 무릎이 굽혀진 상태에서 바닥과 충돌했을 때
- 교통사고 시 정강이 앞쪽이 계기판에 부딪혔을 때
- 교통사고나 낙상
전방 십자인대 증상
그리고 전방 십자인대를 다치면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무릎 안에서 뚝하고 끊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 다치고 난 이후 무릎 내에 혈액이 차서 붓고 통증이 있습니다.
- 운동할 때 무릎이 빠져 덜렁거리는 거 같습니다.
- 심한 통증으로 인해 걷기가 불가능합니다.
저의 경우는 1번과 4번이었습니다. 하지만 4번도 시간이 지나니 일상생활이 가능해졌습니다.
후방 십자인대 증상
후방 십자인대 파열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무릎 관절 뒤로 통증이 있습니다.
- 뛰지 못하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도 어렵습니다.
- 무릎 관절이 움직임일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됩니다.
- 무릎이 잘 구부려지지 않습니다.
4번도 처음엔 힘들었지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니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위 내용을 토대로 자가진단을 할 수도 있지만 우선 병원에 가는 게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의사 말로는 빨리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은 실장이라는 분에게 진료에 대한 건 아니고 절차에 대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수술 후 재활이 3개월 이상 걸린다고 했습니다. 그럼 직장생활에 지장이 많아서 우선 더 생각해본다고 했습니다. 그분은 이대로 두면 마흔 후반 넘어가면 고생할거라 했습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비수술 치료법은 없다는 듯이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의사가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실장이라는 사람이 한다는 게 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나름 큰 수술이라 쉽게 결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손상 정도에 따라 전방십자인대 파열 비수술 치료 혹은 수술 치료로 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만약 수술하게 된다면 아래 방법이 있다고 했습니다. 관절내시경과 십자인대 재건술이 있습니다. 십자인대 재건술 중에는 자가건과 타가건이 있고 자가건은 자기 신체의 조직을 이용해서 수술하는 것이고 타가건은 다른 조직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손상이 심하지 않으면 관절내시경으로 손상된 조직을 봉합하고 파열 정도로 심하다면 재건술을 해야 합니다.
십자인대 재건술
자가건 장단점
- 장점
- 알러지 반응이나 염증, 조직 거부 반응이 적습니다.
- 조직의 빠른 안정화
- 단점
- 슬개건 추출할 경우에는 무릎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사용 가능한 조직의 크기와 양이 한정되어 수술에 제한이 될 수 있습니다.
- 자가건으로 이용할 조직이 외상 등에 의해 이미 손상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채취방법에 대해 정확히 알고 충분한 경험이 있는 숙력된 의사에게 받아야 합니다.
- 슬개건과 햄스트링 추출로 해당 근육의 근력감소, 뻣뻣함,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타가건 장단점
- 장점
- 동종의 다른 조직을 이용하므로 자가건에 비해 추출에 의한 통증이 없습니다.
- 수술시간이 자자건에 비해 짧고 상처 부위도 작습니다.
- 단점
- 완전 동일한 조직이 아니므로 혈관 형성에 지연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알러지 반응과 같은 신체조직 거부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감염병 전염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 타가건의 가격 비싸므로 자가건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습니다.
수술 후 재활도 사람마다 회복속도가 다르므로 십자인대 파열 회복기간은 몇개월 걸린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전방십자인대 파열 비수술 방법이 없나 궁금하던 차에 우선 다른 의사분의 소견을 들어보기로 하였습니다. 다른 병원에서도 수술을 하라고 권유하면 하는 게 맞을 것입니다.
아직은 일상생활은 큰 문제가 없어서 고심하던 차에 지인분이 소개해준 병원에 갔습니다. 큰 병원은 아니였지만 환자들은 꽤 있었습니다. 원장님과 엑스레이를 보여주고 상담을 했습니다. 다친 무릎을 아래위로 당겨보시더니 이후 과정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우선 무릎이 덜렁거리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 전방십자인대 파열 비수술 치료를 진행해보라고 하였습니다. 근육 강화 운동하고 6개월 정도 두고 보다가 정 생활하기 불편하면 그 때 수술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어려운 숙제가 떨어졌습니다.
무조건 운동을 포기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배드민턴은 특히 격한 방향이동과 점프동장이 많으므로 무릎에 정말 무리가 가다는 것이었습니다. 헬스장에서 무릎 강화운동하고 근육 키우고 관리해보며 상태를 두고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칼을 대는 건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배드민턴을 계속 하면 무릎은 더 손상될 거라 하시며 결국 큰 수술해야 할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정말 운동을 포기하지 못한다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포기하지 못해서 수술을 하는 분들이 있지만 결국엔 또 다쳐서 온다는 것입니다. 수술을 해도 80~90퍼센트 정도만 유지되고 다른 건 보강운동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선수가 아닌 이상 그런 전문적인 재활은 힘들고 무리해서 다시 다쳐서 오는 환자들이 많다고 했습니다.
원장님도 축구에 빠져서 무릎 두 번 절단나서 결국 포기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선수될 거 아니면 운동 포기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비수술 치료 방법
치료 방법은 딱히 특별한 건 없습니다. 헬스장 가서 무릎 근육 키우는 운동을 주로 했습니다. 그리고 무리한 달리기는 자제하고 걷기를 주로 했습니다. 점프같은 동작을 하다보면 무릎이 어긋나는 경우는 정말 간혹 있습니다. 결국 일상 생활에서 벗어나는 무리한 동작은 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 외에는 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이 간단한 무릎 강화팁을 알려주셨습니다. 잠에서 깨면 바로 일어나지 말고 다리를 하늘로 향한 채로 허공에서 자전거 타는 동작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밤새 굳었던 관절들이 풀리는 효과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반신욕을 하루에 한 번은 하라는 것입니다. 무릎에 아주 좋다고 했습니다. 이건 허리가 아프거나 할 때도 혈액순환이 잘되서 물리치료받는 것 만큼의 효과가 있습니다. 병원 가면 가장 먼저 해주는 게 아픈 부위에 온찜질입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비수술 치료 방법은 많이 있지만 그래도 가장 좋은 건 무릎을 지탱해주는 근육을 키우는 것입니다.
결론
다친 상태에 따라 전방십자인대 파열 비수술과 수술 치료가 결정될 것입니다. 그리고 비수술로 결정하기까지 현명한 의사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첫번째 방문한 병원은 다치면 무조건 수술을 권유한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는 이익 추구형 병원에서는 그 치료법이 맞다 치더라도 다양한 방법이 있음에도 병원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권하다 보니 환자의 선택을 좁히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큰 부상일 수록 여러 병원을 다녀봐야 합니다. 다른 의사의 소견을 듣고 자신의 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인 결정을 하면 됩니다. 당장 걷기가 힘들고 통증이 심하다면 빠른 조치가 필요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전방십자인대 파열 비수술을 신중히 고민하셔야 합니다. 몸에 칼을 대는 것은 신체에 꽤 많은 부담이 있고 재활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방십자인대 파열 비수술 치료로 결정하셨다면 관리를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무릎에 하중을 줄이기 위해 체중을 줄여야 하고 무릎에 좋은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서 계속 유지를 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다친 정도가 다르니 한 명이 아닌 꼭 다른 의사 상담을 통해 현명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전방십자인대 파열 비수술 후기였습니다.
혹시 발가락 골절 치료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참고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