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 평가에 대한 온도가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IT 테크 전문가들의 애플 비전 프로 평가를 모아봤습니다. 또한 비전 프로에 대한 국내 증권가 분석, 그리고 미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격만큼 값을 못하고 있다, 애플의 또다른 혁신이다, VR 기기 중 최고다, 막상 열어보니 실망스럽다, 기대만큼 못할 것이라는 평들이 다양합니다.
애플 비전 프로에 대한 출시일, 가격 등의 상세정보는 여기 링크를 참고부탁드립니다.
목차
Toggle긍정 평가
애플 비전 프로 평가로 긍정적인 면으로는 영상의 퀄러티, 애플 생태계의 확장성, 기존 제품들과의 차별성 등에 높을 점수를 주었습니다.
Mac이 개인 컴퓨터를 그리고 iPhone이 모바일 컴퓨팅의 시대를 열었던 것처럼 Apple Vision Pro는 우리에게 공간 컴퓨팅을 선보이게 되었다. 수십년 간의 Apple 혁신에 기반을 둔 Vision Pro는 수년간 앞선 완전히 새로운 혁명적인 입력 시스템과 수천개 이상의 획기적인 기술 혁신을 선보이며 이는 예전에 보아왔던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Vision Pro는 사용자들에겐 엄청난 경험, 개발자들에겐 신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팀 쿡(Time Cook) – Apple CEO
최초의 공간 컴퓨터를 만들기 위해 시스템의 거의 모든 면을 새롭게 발명했어야 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긴밀한 통합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앞선 개인용 전자기기인 독자적인 공간 컴퓨터를 착용 가능한 콤팩트한 폼팩터로 설계할 수 있었다.
마이크 록웰(Mike Rockwell) – Apple 기술 개발 그룹의 부사장
애플의 비전 프로 시연을 보고 난 뒤 이 제품이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의 첫 힌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케빈 루스 – 뉴욕타임스 기술 칼럼니스트
비전 프로의 시선 추적과 제스처 제어는 거의 완벽하다. 확장현실(XR) 헤드셋의 플라톤적 이상(platonic ideal)이다.
IT 전문매체 ‘테크 크런치’ 편집장
비전 프로가 작지 않은 크기로, 애플이 디자인한 메타 퀘스트 프로를 연상케 한다. 뒷면 스트랩 핏은 편안하고 신축성이 좋았고 헤드셋의 세련된 디자인과 빛나는 전면 플레이트도 마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 나오는 헤드셋 같은 느낌을 줬다. 데모 시연 중 안경을 착용할 수 없었던 점은 아쉬웠다. 이에 대해 애플은 안경이 필요한 사용자의 경우 시력 교정을 위해 맞춤형 광학 인서트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내 시력에 잘 맞는 렌즈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씨넷
사진 앨범에 있는 일부 사진과 비전 프로의 3D 카메라로 촬영한 몇 개의 3D 사진과 영상을 감상했는데 모든 이미지가 선명하게 보였고, 내 주변에 펼쳐진 파노라마 사진은 마치 창 너머로 펼쳐진 풍경처럼 보였다. 이는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 때문이라고 느껴진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 3D판을 포함해 다양한 3D 클럽과 영화를 체험했는데 영화 아바타의 장면이 너무 생생해 약간 오싹했다. 다른 VR 헤드셋에서는 그런 느낌이 받지 못했다. 또, 애플은 애플TV 플러스 확장 기능으로 제공되는 몰입형 영상 형식을 시연했는데, 이 역시 해상도와 비디오 품질이 정말 뛰어났다. 사용자 얼굴을 스캔해 3D 스캔 아바타를 생성하는데 페이스타임 채팅에 표시되는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고 OLED 디스플레이 외부에 이를 표시할 수도 있다. 시연과정에서 페이스타임을 했는데 이 역시 좋았다.
스콧 스테인 기자 – 씨넷
비전 프로를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할 만한 요소가 확실히 존재한다. 비전 프로는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애플의 상당수 기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특성을 대거 차용했다. 이 부분에서는 특별히 혁신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기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요소를 기기 단 한 대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여러 요소를 결합한 모습을 보고 싶다. 비전 프로가 성장하고 발전할 시간을 주되, 2D 세계에 너무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머리와 눈을 감을 수 있도록 시간을 주어야 한다.
레이먼 라마스 – 조사 기관 IDC 연구 국장
내가 지금까지 본 가장 높은 해상도의 VR 디스플레이로 정말 멋진 VR 헤드셋이다.
닐라이 파텔 – 테크 전문매체 더버지 편집장
눈과 손으로 조정하는 것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특히 영화나 TV쇼, 스포츠 게임을 할 때 경험은 정말 믿을 수 없다.
벤 톰슨 – 테크 뉴스레터 스트래처리 기자
증강현실(AR) 기술이 소비자에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애플이 비전을 갖고 있음을 입증했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세련되고 차별화됐고 확실한 잠재력을 보였다.
모건 스탠리
이제 애플 비전 프로 평가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살펴보겠습니다.
부정 평가
애플 비전 프로 평가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전문가들도 꽤 있습니다. 착용감, 매쓰꺼움, 배터리, 킬러앱 등을 지적했습니다.
착용 시 코와 이마에 무게감이 느껴졌고, 약가 메스꺼웠다. 좋게 말하자면, 마치 애플이 머리에 거대한 애플워치를 붙여놓은 느낌이다. 모두를 위한 것도 대부분의 사람을 위한 것도 아닌 것 같다.
조안나 스턴 – 월스트리트저널 기술 칼럼니스트
30분 동안 쓰고 있었는데 더 쓰고 있으면 무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챈스 밀러 기자
가상환경의 몰입도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다. 외부 배터리팩이 무거운 느낌을 받았고 헤드셋을 벗었을 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로렌 구드 – 와이어드 테크 담당 기자
초기 설정 단계에서 기기에 적응하면서 약간의 메스꺼움이 느껴졌다.
켈리 – CNN
부피가 큰 외장형 배터리 팩, ‘킬러 앱’ 부족으로 비전 프로는 아직 대중적 소비에 준비돼 있지 않다.
모건스탠리
애플은 2시간 배터리 수명과 3500달러에 소비자용 앱, 그리고 마케팅을 통해 ‘상어를 뛰어 넘었다(jump the shark) -> 핵심 아이디어를 소진하고 품질, 예술적 가치 또는 인기가 떨어지기 시작한 지점에 도달한 창의적인 프로젝트 또는 회사
토니 파델 – 아이팟 아버지
기술적으로는 ‘게임 체인저’라 판단되지만, 3D 콘텐츠를 비롯해 다른 측면에서는 ‘이상하고 속임수 같다’.
조 클레인만(Zoe Kleinman) – BBC 기술 편집자
애플이 비전 프로 출시 첫해 15만개, 이듬해에는 100만개 가량 판매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반해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연간 2억대 이상이다.
댄 아이브스(Dan Ives) – Wedbush Securities의 기술 분석가
20만대가 인도될 것으로 전망한 반면, 크레디트스위스는 100만대가 인도될 것이다.
크리스탄 왕 – 타이완 KGI증권
아래는 국내 증권사들의 애플 비전 프로 평가입니다.
국내 증권가 애플 비전 프로 평가
애플 비전 프로 평가로 참고할 만한 국내 증권 분석가들의 반응입니다.
PC나 아이폰에서 지원했던 컴퓨팅 기능이 향후 비전 프로를 통해 3D 공간에서 구현된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메리츠 증권 연구원
기존 IT기기의 향후 성장 둔화는 불가피하다. 애플의 비전 프로 공개로 글로벌 업체들의 XR 시장 진출이 본격화할 것이다.
NH투자증권 연구원
비전프로 출시를 계기로 XR기기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가상현실 대비 증강현실이 부상하겠지만, 대중화를 위해서는 스마트폰과 차별적 활용도, 휴대성 및 디자인, 가격 등에 대한 고민과 혁신이 필요할 것이다. 향후 글라스 형태 AR 기기의 대중화 가능성은 높다.
키움증권 연구원
비전프로는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기존 기술대비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줬다. 여전히 가장 중요한 요소인 킬러앱(Unity, Disney의 협업 발표)에 대한 아쉬움과 비싼 가격은 애플이 풀어가야 할 숙제이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모두가 VR 생태계의 한계로 컨텐츠 부족을 이야기하고 있는 현 상황속에서 애플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데 실패했다. 가격 역시 대중성의 확보와는 거리가 있다.
삼성증권 연구원
제한적인 배터리 성능(사용시간 2시간)과 높은 가격이 판매량에 부담으로 작용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미국 설문조사 결과
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서 설문조사를 하였습니다. ‘애플 비전 프로’가 출시되면 구매할 의향이 있는지 물어보는 설문조사인데요. 그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애플 비전 프로 평가에 대한 참고할 만한 지표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사기간은 지난 6월 9일부터 진행했습니다.
전체응답자 중 54% 이상이 ‘너무 비싸서 안산다’고 답했습니다. 수로는 1만 3천 453명입니다.
반대로 ‘사겠다’고 응답한 사용자는 약 37%로, 기타는 8.7%였습니다.
총 참여자는 약 2만 4천 814명입니다. 전체 응답자 중에서 약 3분의 1 수준이 긍정적으로 구매를 검토한다고 답했습니다. 아마도 3천499달러(약 450만원)라는 높은 가격이 구매자의 지갑을 쉽게 열지 못하는 장벽인 거 같습니다.
이상 애플 비전 프로 평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애플 비전 프로 평가 외에 애플의 공식 사이트는 여기 링크를 참고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