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나리오 쓰기는 많은 과정을 필요로 합니다. 흥행에 성공할 거 같은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적시적소에 풀어내지 못하면 훌륭한 시나리오는 나오지 않습니다. 영화 흥행의 성공은 시나리오에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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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제 정하기
주제를 정해야 합니다. 모든 이야기는 여기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이야기가 어디로 흘러 가던지 이 주제를 벗어나면 안됩니다.
얼마 전에 감명 깊게 본 영화의 주제를 살펴보겠습니다.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
위 주제는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3의 시놉시스입니다. 모든 이야기는 위 주제 안에서 움직입니다.
로켓을 살리기 위해 다시 가디언즈 팀이 조직되고 그 과정에서 로켓의 과거가 드러납니다. 그리고 결국 다시 은하계와 로켓을 구합니다.
이 주제는 마케팅적인 요소로도 쓰입니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시나리오를 소개할 때 이 한 줄로 마음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재미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 다른 주제를 고려해봐야 합니다.
2. 캐릭터 구성
이야기는 인물이 이끌어 갑니다. 인물들 간의 갈등이 사건을 일으키고 주인공이 목적을 이루려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인물들을 매력적으로 구성하는 것은 모든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선한 인물과 악인이 등장합니다.
악인이 강력할 수록 이야기는 긴장감이 흐릅니다. 왜냐하면 주인공이 얻고자 하는 것을 막기 때문입니다.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캐릭터를 구성하는 방법은 또 다른 방법이 필요하므로 추후에 논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명심할 것은 타노스 같은 강한 악인이 있어야 이야기는 흥미진진해 집니다.
3. 결론 정하기
이야기의 끝을 정하는 것을 이야기가 흘러가야 할 목표를 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가이언스 팀이 결국 로켓을 구하고 동료와 은하계를 구한다는 결론은 그렇게 가기 위한 과정을 만드는 것입니다. 산의 정상이 있다면 어떤 루트로 올라야 하는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4. 시작 정하기
첫 장면은 매우 중요합니다. 첫 씬이 관객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 다음 이야기를 끌어 가는데 관객의 기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영화 장르마다 첫 장면을 전개하는 방법은 다를 테지만 무엇보다도 관객의 호응을 얻는데 고심해야 합니다.
5. 5단 구성 짜기
이야기의 5단 구성은 보편적인 이론입니다. 시작-전개-위기-절정-결말 형태로 이야기를 구성합니다. 시작, 결론은 정했으므로 나머지 3개를 큰 사건 위주로 정하면 됩니다.
6. 영화 시나리오 시퀀스 짜기
5단계보다는 큰 줄기의 세부적인 사건 위주로 시퀀스를 정합니다.
7. 스텝아웃라인 짜기
이제 씬 위주로 작업을 합니다. 각 씬마다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등의 중점으로 씬의 흐름을 구성합니다.
8. 초고 – 플롯 중심으로
이제 위 씬을 중심으로 초고를 작성합니다. 초고는 순식간에 써야 합니다. 수십번 되고칠 것을 고려해서 쭈욱 써내려 갑니다.
9. 영화 시나리오 고쳐쓰기
캐릭터 간의 내면 갈등이 잘 드러나도록 다시 쓰기를 반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