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를 오래 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응원해줄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어려울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개발자 지지자 얻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이 새벽 네 시에 전화할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이다.” – 마를렌 디트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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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주위 동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라
한 연구기관에서 아프리카 아이들을 대상으로 빈곤이 성공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조사한 바로는 그 열악한 환경에서도 성공을 하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빈곤한 환경에서 그들이 성공한 이유를 찾던 중 중요한 한 가지를 발견했습니다. 그 원인은 부모든 누구든 상관없이 그를 믿고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한사람이 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걱정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문제를 솔직히 털어놓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않아도 됩니다. 이 행동 자체만으로 사람은 다시 시작할 힘을 얻습니다. 영화 매버릭의 한 장면이 생각납니다. 매버릭이 죽음을 앞둔 옛친구 아이스맨을 찾아갑니다. 매버릭은 과거 친구의 죽음이 자기 탓이라는 죄책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의 아들을 보호하려는 행동이 오래를 불어일으켜 그는 매버릭을 증오합니다. 그 이야기를 매버릭은 오랜 친구에게 합니다. 아이스맨은 “It’s time to let go.”라고 말합니다. 이젠 보낼 때라고 합니다. 그리고 “The NAVI needs Maverick. The Kid needs Maverick.” 란 말과 함께 이것이 자신과 네가 있는 이유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매버릭은 탑건 훈련소로 향합니다. 아이스맨은 매버릭의 천재적인 재능을 알아보고 군대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단점을 커버해줍니다. 그리고 미해군을 위해 매버릭이 계속 해군에서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방패막이 되어 줍니다. 장면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바랍니다.
지금 그 자리에 있는 것이 혼자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면 과거를 한번 돌아보십시요. 주위를 둘러보십시요. 누군가의 책임있는 행동이 여러분을 그 자리에 있게 한 것입니다.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아버지의 책임, 자식들의 끼니를 챙겨주는 어머니의 책임, 동료의 말없는 헌신 등이 그 위치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그러니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지인을 하루 속히 찾아야 합니다. 가족, 친구, 누구나 상관없습니다. 정말 힘들 때 누군가에게 지혜의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 말이 개발자의 인생을 바뀌게도 합니다. 이직에 대한 권유일 수도 있고 어려운 기술적 문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근처에 지혜자가 있다면 절대 놓치면 안됩니다. 그리고 요청하십시요. 세네카는 “소심한 요청은 거절을 부른다.”라고 말했습니다. 절박하게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합니다. 스티브잡스는 말했습니다. “전화해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을 때 이를 거절한 사람은 한 명도,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전화를 걸지 않아요. 대부분의 사람은 요구하거나 요청하려 하지 않지요. 그것이 무언가를 이루어내는 사람과 그저 꿈만 꾸는 사람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함께 할 사람을 찾았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함께 해야 합니다. “도움이 될 만한 사람과 함께 하라. 누군가와 함께 하면 포기하지 않는다.” 라고 심리학자 윌리엄 메닝거는 말했습니다.
겸손과 자기 비하는 구분해야 한다.
때로는 겸손과 자기 비하를 혼돈하곤 합니다. 자기 비하는 남과 비교하며 자신이 못났다고 한탄하는 것입니다. 늘 불평과 불만족이 따라다닙니다. 그와 반대로 겸손은 특정 분야에서 자신이 특출나더라도 사람에게 예의를 지키며 어떤 상황에서든 타인을 무시하지 않는 따뜻합니다. 늘 감사와 만족이 뒤따릅니다. 때로는 타인을 위해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넉넉한 마음이 있습니다. 우리는 오래된 사이임에도 한순간에 깨지는 것을 경험하거나 목도합니다. 오래된 사이일 수록 잘난 척을 해서는 안됩니다. 격는 친구 사이라도 늘 처음 대하는 사람의 마음으로 말과 행동에 조심해야 합니다. 공자가 쓴 논어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평소에 공손하고, 일을 함에 신중하고, 사람을 대함에 진실하라. 그러면 비록 오랑캐 땅에 간다 할지라도 버림받지 않으리라.” 공손과 신중, 진실함이 대인관계의 기본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내 재물로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 흔적 없이 사라질 재물이 받은 사람의 마음과 내 마음에 깊이 새겨져 변치 않는 보석이 된다.”라며 재물을 남을 돕는데 사용하라고 했습니다. 더 나아가 데일 카네기는 “세상은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그렇기에 오히려 이타적인 마음으로 도우려 노력하는 극소수의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경쟁 상대 또한 드물어 수많은 기회가 주어진다.”라며 어떤 행태로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우라고 했습니다. 이렇듯 자기 비하는 사람을 멀리하게 하고 겸손은 사람을 얻습니다. 개발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개발에 허덕이고 있는 동료에서 먼저 다가가 보십시요. 작은 도움이라도 제공할 것이 있다면 돕겠다고 말해보십시요. 도움만한 것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 말 한 마디에 그 동료는 당신의 편이 될 것입니다. 당신을 눈여겨 볼 것입니다. 그리고 그 도움의 손길이 지속된다면 한 배에 탈 것입니다. 동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말하는 것도 하나의 팁입니다. 그래야 서로 상부상조할 수 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도 신뢰를 주기 위해 적당히 자기 PR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자기 자랑이 아닌 신뢰와 도움을 주기 위한 소개서 같은 정보이니 사실에 근거해 전달해야 합니다.
관계 유지하기
나이가 들수록 인간 관계에도 힘을 빼게 됩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젊은 날 영원할 것 같았던 관계도 깨어집니다. 탈무드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무례한 농담이 지나치게 사실에 기초하고 있으면 쓰라린 기억을 남기게 마련입니다. 생각을 조심하세요. 왜냐하면 그것은 말이 되니까요. 말을 조심하세요. 왜냐하면 그것은 행동이 되니까요. 행동을 조심하세요. 왜냐하면 그것은 습관이 되니까요. 습관을 조심하세요. 왜냐하면 그것은 인생이 되니까요.” 또한 이런 말도 나옵니다.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 역시 입으로 걸린다.” 결국 깨어짐의 시작은 말입니다. 그 말 깊은 곳에서는 생각이란 의도가 숨어 있습니다. 상처입은 자는 상대에게 상처의 말을 내뱉을 확률이 높습니다. 개발자가 큰 벼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입조심해야 합니다. 상대를 평가하는 대화를 중단해야 합니다. 평가하지 않는 대화는 ‘사실’을 먼저 말하는 것입니다. 인도 철학자, 자두 크리슈나무르티는 “평가하지 않는 관찰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인간의 지혜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수과 같은 성인이 아닌 이상 맞은 반대편 뺨도 내미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함께 같이 할 사람이라면 어렵게 생성한 관계를 어떤 방식으로든 붙잡아야 합니다. “일단 마음으로 맺은 친구는 쇠사슬로 묶어서라도 놓치지 마라.”라고 영국의 극작가 세익스피어가 말했습니다. 신뢰의 관계를 얻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걸립니다. 사람을 안다는 것은 그 만큼 무형과 유형의 비용을 많이 들이는 일입니다. 어렵게 형성한 관계를 쉽게 놓지 마시길 바랍니다. 다만 말로 상처를 주는 관계는 최소한의 관계만 유지하되 되도록 피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자신에게도 어떤 잘못이 있는지 되짚어보는 것입니다. 서로의 부족한 것을 개선해나가며 발전하는 관계는 더욱 신뢰가 쌓이게 됩니다. 진실함은 개발 과정에서도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끌지 말고 바로 명확하고 정확하게 진실을 이야기해야 효과적입니다. 팀장 입장에서 팀원이 잘못을 했다면 명확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 했다면 그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즉시 그리고 명확하게 애기해야 합니다. 시일이 지나면 이야기해봤자 아무 소용도 없게 됩니다. 넥플릭스의 개발문화는 직설화법입니다. 직급에 상관없이 누구나 발언권이 있습니다. 말한 자유를 보장합니다. 하지만 아무렇게나 말해도 상관없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명확히 지적해서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 말하는 것이 직설화법의 핵심입니다.
동료로부터 배우기
개발자에게 있어서 좋은 동료란 누구일까요? 일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시간을 절약해주는 동료입니다. 자신과 개발팀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도와주는 능력을 지닌 동료와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배울 기회 또한 많아질 것입니다. 탈무드는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은 모든 사람으로부터 배울 수 있고, 남을 칭찬하며,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의 심연에는 진실에 굶주려 있습니다. 날 것을 원합니다. 진실된 모습을 보이면 누군가는 진실함으로 반응합니다. 이용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손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진실된 관계를 맺기 위한 어쩔 수 없는 비용입니다. 실패를 하든 성공을 하든 나의 진짜를 보여야 스스로에게도 유익이 됩니다. 진실과 정직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거짓을 거부하고 진실을 얻을 때까지 인내했기 때문입니다. 토마스 제퍼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신의 존재까지도 대담하게 질문하라. 만일 신이 정말로 있다면 맹목적인 두려움보다는 이성에 경의를 표하는 인간을 더 받아들일 것이다.” 진실을 얻는 방법은 물어보는 것입니다. 배우고자 한다면 물어보십시요. 어떤 보상을 기대하고 시간과 노력, 비용을 지불하면 쓸모없는 낭비가 되고 이용당하기 쉽습니다. 그저 진리의 탐구 자세와 자기 성장에 목표를 두고 자신이 지닌 자원을 사용해야 합니다. 개발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왕 개발을 업으로 삼았으니 단순히 잘하는 개발자가 아닌 위대한 개발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타인이 인정하는 개발자가 되라는 것이 아닙니다. 내 안의 개발자로서의 보석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 자기를 PR하는데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요. 그 시간에 그 원석을 다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
우리는 인생에서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누구든 상관없습니다. 그 대상이 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항상 자신을 믿어주고 지지해줄 존재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개발자가 일을 지속하게 하는 큰 힘이 됩니다. 그 관계를 지속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 힘은 진실된 소통입니다. 소통에 대한 4가지 팀을 소개하겠습니다. 첫째로 사실과 평가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느낌을 깨닫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욕구를 표현하고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명확하게 요청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