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마라톤 – 실천하는 책읽기 1

목표

효과적인 독서 마라톤 방법 –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봅니다.

독서 마라톤 방법

 책과 가까이 하기 위해 온라인 책 구독 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거금을 들여 전자잉크 테블릿도 구매하고 읽을 책을 200여권 저장했습니다.. 이제 책을 열심히 읽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다 우연히 메모를 하는 독서법에 대한 책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책의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이렇습니다. 무조건 많은 책을 읽는 것은 한권의 책을 정독하며 읽는 것보다 못합니다. 결과를 보면 어느 정도 맞는 말인 거 같다. 많은 책들을 읽었지만 현재 기억에 남는 문구나 책의 제목조차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뭐 나이 탓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이 책에서 주장하는 효과없는 독서의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효과없는 독서 방법

  1. 기억하지 못합니다. – Not Memorize  

    2. 생각하지 않습니다. – Not Think  

    3. 글을 쓰지 않습니다. – Not Write  

    4. 행동하지 않습니다. – Not Act  

    5. 무언가를 만들지 않습니다. – Not Create  

효과있는 독서 방법

  1. 오래 기억한다. – Memorize  

    2. 생각하는 독서를 한다. – Think  

    3. 글을 쓰게 한다. – Write  

    4. 행동을 이끈다. – Act  

    5. 창조적인 일을 한다. – Create  

위 5가지 기준에서 보면 난 그동안 효과없는 독서를 꾸준히 해왔습니다.

정말 맞는지 저자가 주장하는 방법들을 더 파보기로 했습니다.

효과있는 독서 마라톤 실천하기

 이 책에서 내세우는 근거는 잘 읽는다는 것은 빨리 많은 책을 읽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천천히 읽는 것음을 실천한 위대한 분들이 많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도 정독과 함께 책을 읽다가 중요한 구절이 나오면 발췌하여 옮겨 적는 ‘초서’의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더 나아가 떠오른 생각과 깨달음이 달아나기 전에 재빨리 종이에 메모하는 ‘질서’의 스킬을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해야하는 5가지 의무사항을 소개합니다..

  1. 책에 밑줄을 치며 메모하기  

    2. 책의 중요한 부분을 독서 노트에 옮겨 적기  

    3. 책의 전체를 파악할 수 있게 독서 마인드맵을 작성하기  

    4. 메모한 것을 바탕으로 글을 쓰기  

    5. 독서 노트 습관 만들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 노트를 만들어 기록하는 것입니다. 책이 나무라면 메모는 꽃입니다. 그리고 가장 공감되는 말은 좋은 책 한 권을 쓰기 위해 보통 작가는 수천 일의 시간을 고민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모든 것을 끄집어 냅니다. 하지만 독자는 이 책 한 권을 읽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고작 10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됩니다. 이건 시간의 투자이익률로 계산하면 1000배가 넘는 장사입니다. 이것을 시간의 레버리지 효과라고 말합니다.

 보통 여행을 가서 멋진 풍경이나 맛집을 찾아 음식을 먹기 전에 꼭 사진을 남겨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와 견주어 볼 때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이전에 가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여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독서도 기록을 남겨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열하일기를 쓴 연암 박지원이 그랬고 다윈 또한 여행하며 메모한 기록으로 종의 기원을 썼습니다.

 다음 스텝으로 마인드맵이란 방법도 소개합니다.

독서노트는 책 속의 일부분, 문장 하나에 더 초점을 맞춰서 음미하는데 적합합니다.

반면에 독서 마인드맵은 책 전체 구성과 내용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데 적합합니다. 마인드맵은 개발시 종종 사용하던 툴이라 사용법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독서노트에 활용한다라… 이건 직접 써봐야 감이 잡힐 거 같습니다.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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