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픽사의 스토리텔링 법칙을 22가지로 정리해 트위터에 공개되었습니다. 픽사의 전 스토리보드 아티스트 엠마 코트는 픽사에서 일하면서 그녀가 감독과 동료들에게 배운 노하우를 정리하였습니다.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블로그, 소설, 프레젠테이션 등 스토리가 필요한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법칙이기에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픽사 스토리텔링 법칙
- 목표는 과정이다. 캐릭터가 목표를 이루는 것보다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과정을 더 중시하라.
- 관객이 되어라. 작가로서가 아닌 관객의 입장에서 재미를 생각하라. 둘은 매우 다를 수 있다.
- 테마를 갖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스토리를 다 쓸 때까지도 그게 뭔지 알기는 힘들다. 다시 계속 쓰다보면 잡힐 것이다.
- 문장은 이런 식으로 구성되면 좋다. 어느 옛날 ___가 있었다. > 매일 ___를 했다. > 그러던 어느날 ___가 일어났다. > 그래서 ___가 됐다. > 결국 ___ 그렇게 됐다.
- 이야기를 단순화시켜라. 집중하라. 캐릭터를 합쳐라. 두루뭉실한 이야기는 빼버려라. 애써 써놓은 것들을 잃어버리는 느낌이 들겠지만 나중엔 생각도 나지 않을 것이다.
- 캐릭터의 장점이 뭐고 뭘 편안하게 느끼는가? 그러나 정반대의 것을 던져줘라. 도전하게 하라.
- 엔딩을 먼저 고려해라. 중반부를 써 나가기 전에 엔딩을 먼저 생각하라. 엔딩은 어렵다. 미리 해놓는 게 좋다.
- 어떻게든 이야기를 끝마쳐라.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다음에 더 잘 하면 된다.
- 막혔을 땐 다음 단계에서 일어나지 않을 일들의 리스트를 만들어라.
- 평소 좋아했던 이야기는 잠시 잊어라. 그 이야기들은 이미 당신의 일부다. 사용하려 하면 누군가 바로 알게 될 것이다.
- 쓰기 시작하면 고칠 부분이 보인다. 완벽한 아이디어라도 머릿속에만 두면 아무도 모른다.
-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을 경계하라.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도 의심하라. 분명한 것들은 치워버려라. 당신 자신을 놀라게 하라.
- 캐릭터들에게 색깔을 입혀라. 수동적이고 유순한 캐릭터는 쓰기 편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관객에겐 독이다.
- 왜 이 스토리를 해야만 하는가? 당신의 내면에서 불타오르는 믿음이 뭔가? 그게 스토리의 핵심이다.
- 당신이 캐릭터라면 그 상황에서 어떻게 느낄지 생각하라. 진심은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신뢰를 준다.
- 캐릭터를 응원할 이유를 줘라. 만약 실패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실패할 경우도 이야기하라.
- 필요없는 작업은 없다. 잘 들어맞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라. 나중에 필요할 때가 있을 것이다.
-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 최선을 다하는 것과 호들갑 떠는 것은 다르다. 스토리는 테스트 과정이다. 세련되게 정제하는 것이 아니다.
- 캐릭터를 사건에 휘말리게 하는 우연은 훌륭하다. 캐릭터를 사건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우연은 사기다.
- 연습 : 당신이 싫어하는 영화 속 장면을 골라라. 당신이라면 어떻게 고칠까?
- 상황과 캐릭터를 확실히 하라. 그냥 멋지게 쓰는 것은 안 된다. 당신은 왜 그렇게 행동하도록 만들었는가?
- 당신 스토리의 본질은 무엇인가? 가장 간단하게 설명해보라. 거기서부터 시작하라.
고민할 것들이 많은 체크리스트들입니다. 이상으로 픽사 스토리텔링 법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초고 쓰는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여기 링크를 참고바랍니다.